‘아름다운 재단’(이사장 박상증)은 26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본사에서 보육시설 퇴소 대학 신입생 25명에게 장학금 1억3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보육시설 청소년들은 서울 열림문쉼터, 부산 소양보육원, 광주 무등육아원 등 전국 각지의 보육시설에서 선발된 대학 신입생들로 앞으로 1년간 2학기분 입학금 및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재단측은 "매년 전국 274개 아동복지시설에서 18살이 돼 퇴소해야 하는 청소년이 1천300여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이들이 대학에 진학할 경우 학비와 생활비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된다"며 "장학사업이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으로 교육 기회를 제한받고 있는 시설퇴소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이후 교보생명과 함께 매년 보육시설 퇴소 청소년, 소년소녀 가장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
최종 편집: 2003년 02월 26일 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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