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하지 않은데 장애인이 해야 할 업무를 찾아야 되고 그 업무가 상대적으로 허드렛일처럼 안 보이려는 거를 억지로 만들어 내야 하잖아요. 그게 과연 어떻게 보면 의미 있는 채용으로 된 거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정보통신업 관련 대기업 인사담당자 A씨)
“인지능력이 떨어지면 비장애인과 동일한 일반사무직은 업무를 할 수 없잖아요. 그러면 조금 쉽고 반복적인 일을 해야 하다 보니까 평등하고 좋은 기회를 드릴까 싶어서 채용했는데 낮은 직급에서 일하면서 불편하신 분들이 안 불편한 사람을 서포트하는 구조가 되게 돼요.”(제조업 관련 대기업 인사담당자 B씨)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대기업은 장애인을 배치할 직무의 부족으로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는데 상당한 고충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을 위해 필요도가 낮은 직무를 만드는 것이 합리적인지라는 의문도 느끼고 있는 것.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업의 장애인 채용 실태 분석 및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후략)
출처: 에이블뉴스 2022-05-13 http://abnews.kr/1WU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