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서울’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전국 최초로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쓰는 복합 문화·복지공간을 짓겠다고 했지만 추진계획을 세운 지 5년이 지나도록 새 건물이 들어설 부지의 건물 철거도 못하고 있다.
이 문화·복지공간의 이름은 어울림플라자다. 말 그대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지낸다는 뜻이다.
서울시는 지은 지 40년이 넘어 안전진단 D등급을 받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옛 한국정보화진흥원 건물을 허물고 어울림플라자를 짓기로 했다. 총 사업비는 1140억원에 달한다.
시는 2013년 옛 한국정보화진흥원 건물을 매입한 뒤 2015년 어울림플라자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당초 장애인 교육·연구 등을 위한 장애인플라자를 계획했지만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어울림플라자로 바뀌었다. 2017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위·수탁 계약을 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기본설계안이 나왔다.(후략)
출처: 중앙일보 2020-08-03 https://news.joins.com/article/23839330